2011년도 국가직 9급 시험의 원서접수가 설연휴가 끝나자마자 시작된다. 공무원 합격을 위해 노력했던 수험생들이 결전의 순간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은 행정전국 136명, 행정지역 127명, 우정사업본부 141명, 선관위 18명, 교행 16명, 세무 86명, 관세 108명(이상 일반직 기준) 등 총 1,529명을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다음 주 월요일인 7일부터 12일 오후 9시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접속하여 접수할 수 있다. 긴 설날 연휴가 끝나면 원서접수가 바로 시작되니 연휴 기분에 휩쓸려 접수기간을 놓치지 않게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필기시험은 응시자가 원서에 표기한 지역에서만 응시할 수 있으며, 지역별 구분모집(9급 일반행정직, 9급 우정사업본부) 응시자의 필기시험 응시지역은 해당 지역모집 시·도가 된다. 또한, 올해 1월 1일을 포함하여 1월 1일 이전 또는 후로 연속하여 3개월 이상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단,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은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접수기간 중에는 응시직렬, 응시지역, 선택과목 등의 수정이 가능하지만 접수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수정할 수 없다. 접수 취소마감일 전에 원서접수를 취소하면 응시수수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

최근 국가직 9급의 경쟁률은 선발인원 감소와 연령제한 폐지로 말미암은 고령응시생의 증가로 2009년 59.3대1에서 지난해 82.2대1로 상승한 바 있다. 올해는 일반행정직의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3분의 2로 줄어들어 경쟁률이 또다시 높아지리라고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년도 국가직 9급의 정확한 경쟁률은 원서접수 취소 마감일이 지나고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