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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정신, 문제해결능력 중점적 검증 예상
국가직 7급 면접시험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월드컵경기장 및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치러진다.
올해 국가직 7급 선발예정대비 필기합격률은 128.5%(446명 선발, 573명 합격)를 기록, 선발예정인원대로 최종합격인원이 결정된다면 면접에서 115명(면접포기 12명)이 탈락하게 된다. 치열한 경쟁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합격에 이르는 최종관문까지 9일, 지난 면접을 거울삼아 올해 면접을 예상해 보자. 국가직 7급 면접시험은 개인발표 15분, 개별면접 20분 정도로 총 35분 내외로 진행된다. 현직공무원 2인, 대학교수 1인으로 구성된 3인 1조의 면접위원이 시험을 주재한다.
먼저 개인발표의 경우 2008년까지는 두 가지 주제 중에 하나를 선택했지만, 지난해는 한 가지 주제만 주어졌다.
직렬별로 주제에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인 것은 상황제시형으로 출제된다는 것이다.
제시된 특정 사례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이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개인발표의 핵심이라 하겠다. 발표 후 발표내용에 대한 날카로운 추가질문이 날아올 수 있으니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잊지 말아야겠다.
개인발표는 무엇보다 응시자의 문제해결능력 및 상황대처능력 등을 살피는 자리로 ‘얼마나 창의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난해 개인발표 주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입장을 고려하여 법인세 인하에 대한 새로운 세제개편안을 마련하시오’, ‘인터넷규제의 현황을 상사에게 보고하면서 그것과 연계해서 우리 과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하시오’ 등이 출제됐다.
올해도 개별면접에서는 사전조사서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급 면접과 마찬가지로 봉사활동 경험에 대한 질문이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봉사활동 기관으로 가는 방법, 봉사활동 하면서 익힌 노하우나 기관장의 인상착의 등 봉사활동에 대한 답변의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는 질문이 날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봉사활동의 경력에 대한 정확한 정리가 필요하겠다.
지난해 행정직의 사전조사서에서는 ‘최근 또는 학창시절에 남을 위해 희생하거나 봉사한 경험’, ‘타인 혹은 집단과 함께 달성하기 힘든 목표를 정해서 수행한 경험을 장애요인과 극복과정을 들어 서술’, ‘개인 혹은 집단과 갈등을 겪었을 때 그것을 해결하고 성과를 거둔 경험’ 등을 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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