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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층 비리 터지니까 백지화... 고시생들 눈물을 닦다
제목 특권층 비리 터지니까 백지화... 고시생들 눈물을 닦다
작성자 양현책세상 (ip:)
  • 작성일 2010-09-09 22:08:29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92
  • 평점 0점
 행시개편안 및 특채 혜택과 관련 뼈아픈 눈물을 삼켰던 고시생들이 쾌재를 불렀다.

행정고시 비율을 줄이고 전문인력 공채를 늘리는 행정고시 선진화방안이 백지화됐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과 행정안전부는 9일 당정회의를 열고 행정고시 개편안을 전면 백지화하는데 합의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에게 특채 혜택을 준 것이 큰 오해를 불러왔다는 것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의 생각이다.

이 같은 발표가 이어지자 행시개편안과 특채 파문으로 정신적 충격에 빠졌던 고시생들은 그동안 마음 졸이며 보내온 시간을 보상받은 듯 기뻐했다.

모두가 라이벌이었고 개개인 스스로가 경쟁자였던 고시생들은 행시개편안 및 유명환 장관의 딸 특채로 한 목소리를 내왔다. 고시에 매달리며 열심히 공부를 해도 하는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없는 것이 억울하다는 목소리는 고시생들 사이에서 거셌다. 행정고시 축소정책은 폐쇄적인 공무원 조직에 활력을 준다는 의견도 많았으나 특혜시비가 불거지면서 투명성 논란만 가져오게 된 것이다. 때문에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행시개편 반대 카페까지 만들며 3대 고시 존치를 부르짖는가 하면 토론회를 열기도 했던 고시생들에게는 행시 개편 백지화는 환영할 만한 일이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행시 개편과 관련해 특채 규모를 늘린다는 것은 행시에만 매달려온 고시생들에게는 공부를 접으라는 이야기와 같았다. 아무리 공부해도 부모 잘 만나야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만 커져 공부할 의욕이 꺽였는데 행시 개편이 백지화됐다니 그나마 한시름 놓았다"며 안도하는가 하면 "죽어라고 공부만 해도 행정고시에 합격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 뚫고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인데 행시개편안과 특채 파문은 충격 그 자체였다. 개편안 백지화가 문제가 아니라 특채 제도 자체도 없애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행시개편안 백지화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구시대의 유물을 없애려는 진일보가 여기까지라는게 안타까울뿐이다. 그래도 행안부가 이런 기발하고 탄력적인 제안을 한것이 의외였는데 알고 보니 또다른 혜택을 주기 위한 정책일 뿐이었다. 애써 준비했왔던 정책 변화에 초를 치게 돼서 안타깝지만 행시 개편안 폐지를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꼬기도 했고 "행시 개편안은 말로는 공정사회를 운운하면서 뒤로는 특권층 중심의 비리사회를 획책하는 일이었다. 곪아왔던 것이 터져버리니 드디어 백지화가 된 것"이라고 현 상황을 놓고도 격렬한 반응을 쏟아냈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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