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하반기부터 소방 공무원 400명을 채용해 전면 3교대를 실시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맞교대 근무로 육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소방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자 교대 인력을 100% 충원하기 위한 '전북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25일 도보에 공포키로 했다.
도는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각각 200명을 채용해 현재 39%인 3교대율을 내년 하반기부터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3교대가 시행되면 외근 소방공무원의 근무시간은 주 84시간에서 주 56시간으로 줄어들고 1인당 담당인구도 942명으로 감소해 이들의 근무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천500여명인 도내 소방공무원들은 인원 부족으로 2007년부터 2교대 근무를 했다.
도 관계자는 "인원이 충원돼 3교대가 이뤄지면 근무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소방관 체력관리나 격무해소는 물론 사기진작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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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2010/06/24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