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 이렇게 공부하면 합격이다!
9급 공무원 시험 과목 중 행정학은 공통필수 과목들과는 다릅니다. 공통필수 과목들은 초등학교, 어쩌면 그 이전부터 꾸준히 접해온 익숙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학은 대학 전공과목입니다. 행정학과에 진학하여 4년간 공부하는 전공 과목들이 망라되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조금은 다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행정학, 이렇게 공부하면 합격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개념 이해에 치중하라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아주 생소한 행정학의 관련 내용을 생전 처음 만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행정학에 느끼는 감정은 ‘낯설다’ 또는 ‘어렵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러한 낯설음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생전 처음 본 사람도 꾸준히 만나다보면 친근감이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같은 이치로 행정학의 낯설음과 어려움도 꾸준한 반복학습을 통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취사선택이 중요하다
행정학 과목은 과목명만 제시되어 있을 뿐, 출제 범위는 따로 정해져 있는 바가 없습니다. 이로 인해 모든 행정학 이론의 주제들이 사실상 출제 범위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모든 이론을 섭렵하려 달려들기에는 행정학 이론의 주제들이 차고도 넘칩니다. 목표한 기간 내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행정학 이론들을 모조리 흡수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취사선택의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주제와 나중에 다뤄도 괜찮은 주제를 구분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 기준은 무조건 ‘기출 문제’입니다. 자주 출제되어온 주제는 이번 시험에도 반드시 출제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따라서 그러한 주제를 우선적으로 체내화 해야만 합니다. 이따금씩 출제되는 주제, 과거에만 출제되었고 한동안 출제가 되지 않은 주제, 새로운 경향성을 띠고 새로 출제되기 시작한 주제 등을 구분하여 자주 출제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그 주제들을 완벽히 소화한 다음 다른 주제들로 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줄거리를 이해한 뒤 옥의 티를 찾아라
우리가 영화를 한 편 본다고 가정했을 때, 처음 보는 영화는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파악하기도 벅찹니다. 하지만 같은 영화를 몇 차례 반복해서 보게되면 기존에 보이지 않던 장면들도 눈에 들어오고, 급기야는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실수의 부분 즉, ‘옥의 티’를 찾는 경지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행정학 공부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회독을 쌓아 올리면서 처음에는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파악하고, 그 다음에는 내용의 깊이 있는 이해를 해야 하며, 나중에는 아주 세심한 부분에 대하여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본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회독의 중요함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