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 영문 독해 이론을 처음부터 끝까지 학습
* 평이한 지문에서 난도 높은 지문으로 단계적 배치
* 리딩 전략으로 시간은 줄이고, 정답률은 높이고!
* 능숙하게 읽어내지 못해도, 시간이 좀 걸려도 할 수 있다!

[R. O. B. Reading]을 내면서.......

9급 공무원과 경찰･소방 공무원이 되고자 한다면, 다섯 과목을 학습해야 하고, 그 다섯 과목 중에 영어가 있습니다. 영어영역에서는, 대략 10개의 독해문제가 있는데,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15분 정도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준 수험기간은 대략 1년이나 1년 6개월 정도입니다. 즉, 아무도 3년이나 4년 이상의 수험기간을 예상하지 않는 것입니다. 영어를 이미 ‘잘 한다’ 하는 수험생들은 공무원 영어 시험에 맞추어 약간의 “튜닝”만 하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수험생들은 주어진 기간 내에 그런 실력을 얻기에는 터무니없이 짧은 기간입니다. 더군다나 다른 과목도 만만치 않으므로 더더욱 원하는 영어 실력을 얻기가 힘듭니다.

혹자는 제한된 시간 내에 독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글을 빨리 읽는 능력, 소위 ‘속독력’을 키우기 위해 ‘직독직해’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원어민이 사고하는 방식으로 영어를 이해하는 습관을 가져야 시간을 아끼고 이해력도 높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틀린 말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최대한 빨리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목적인 우리 수험생들에게는 “글쎄요”라는 대답이 나오겠지만.... 속독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마치 우리가 한글을 지금껏 읽어 왔듯이, 상당한 시간 동안 많은 글을 읽어야 합니다. 또한 직독직해법으로 원어민과 같은 이해구조를 숙달하는 것도 1년이나 2년 이내에 가능하겠습니까? 만만치 않은 다른 과목들도 학습해야 하는 우리 수험생들에게 아마 불가능할 것입니다.

상시적이고, 꾸준한 영어 학습을 해오지 않았던 대부분의 우리 수험생들, 3년이나 4년 동안 수험생활을 하고 싶지 않은 우리 수험생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하여, 학문적인 영어로서가 아닌, 시험으로서의 영어로 접근하여, 영어 실력이 부족하거나 싫어하는 수험생들이 최소한의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여 독해 만점이라는 목표를 달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R. O. B. Reading]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R. O. B. Reading]은 영어 수험생들에게 이렇게 제안합니다.

✔ 하나, 반드시 글을 정확하게 읽는 정독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속독은 너무 장기간의 시간과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 하므로 시간이 충분치 않은 우리 수험생들은 정독할 것을 권합니다. 정독은 기본적인 독해 어휘와 기본적인 문장 구문력이 있으면 3∼4개월이면 누구나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단기간에 빠르게 읽을 수는 없어도, 제대로 읽을 수는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대로 읽다보면 글의 내용이 미리 예상되는 경우가 많으며, 문단 전체를 읽지 않아도 선택지에서 정답을 고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 하나, 반드시 문단의 전개 논리를 이해하여 글을 예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필자는 글을 일기를 쓰듯이 또는 낙서하듯이 마구잡이로, 내키는 대로 구성하거나 전개하지 않습니다. 필자는 자신의 논리나 의견을 독자에게 최대한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글의 주제와 가장 호응이 되는 전개방식을 선택합니다. 전개방식에 익숙해지면 한두 문장으로 문단전체의 전개를 예상하게 되고,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를 알게 됩니다. 즉, 문단의 모든 문장을 읽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을 상당히 아낄 수 있습니다. [R. O. B. Reading]에서는 가장 빈출되는 10가지 전개방식을 제시합니다.

✔ 하나, 덜 읽는 것이 정답률을 높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문단 내 모든 정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문단 내 필요 없는 것은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수험영어를 학습하는 사람들은 문제에 대답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것을 기억하여 정작 중요한 것들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많은 독해 지문을 읽으면서 중요한 정보를 선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하나, 정답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르는 것입니다.
지문의 내용이 너무 어렵다거나, 문단 구조가 복잡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지문의 절반 이상을 읽어도 어떤 내용의 지문인지,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에서는 문제를 출제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선택지 네개를 간신히 만든 경우가 많습니다. 하여 지문의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지문과 전혀 관련이 없는 선택지를 소거하는 것은 쉽습니다. 남아 있는 것들 중에서 차이점 등을 비교하여 맞추어가며 지문을 읽으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답을 만들려 하면 어렵고, 고르려 하면 쉬워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하나, 반드시 출제되는 유형에 익숙해지고, 해결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모든 문제를 동일하게 해결하려는 것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고, 글에 대해서도 무지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제, 요지, 제목’과 같은 거시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문제유형은 ‘문장 순서배열, 문장삽입’ 등의 글의 논리와 흐름을 묻거나, ‘빈칸추론’ 등의 추론력을 묻는 유형과 해결전략이 같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험 전에 해결전략을 마련하고, 숙달시켜 놓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R. O. B. Reading]에서 유형별 문제해결 논리와 숙달문제가 충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문법 문제처럼 독해 역시 독해 이론을 정확히 이해하고 난 후, 많은 새로운 문제를 가지고 충분히 숙달해야 합니다. 이론이 없으면 고득점을 받을 수 없지만, 이론만으로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업시간에 항상 이야기하지만 실력을 높이고 싶으면 많은 양을 짧은 시간에 해야 하고, 실력을 유지하고 싶으면, 부담스럽지 않는 적당한 양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