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걸음을 떼는 아이에 환호하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아이의 잘됨을 그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마음 외에 무엇을 더 읽을 수 있을까요?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빌릴 수 있다면, 소방공무원 영어라는 여정에서 그 첫걸음을 뗄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기획의도 속에 탄생한 것이 ‘첫걸음’이란 캐치프레이즈의 『윤재남의 기초영어 시리즈』입니다.

  소방공무원 영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주는 파트가 영문법입니다. 어휘, 생활영어, 독해 위주로 시험이 출제되기 때문에 영문법을 해야 할지 말지 선뜻 결정하기 힘듭니다.

시간은 없고 굳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생략해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영어의 규칙이랄 수 있는 영문법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면 다른 파트에서도 힘을 발휘하기 힘들 겁니다.

  꼭 알아야 할 사항들로만 꼭 필요한 만큼의 양만 준비한다면 불안감은 덜고 실력은 탄탄히 세울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준비한 것이 『첫걸음 영문법』입니다. 정말 쉽습니다. 그리고 정말 꼭 필요한 내용만 담았습니다.

무엇보다 기초교재라는 미명 아래 구멍이 숭숭 뚫려 다른 교재를 더 참고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대한 영문법의 전 범위를 다루어 책을 다 끝냈을 때 부족감이 들지 않도록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내용은 지루한 설명은 최대한 배제하고, 쉽고 간단한 예문을 많이 실어서 직관적으로 자연스럽게 영문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가르쳐야 할 내용만 나열하지 않고 직접 문장을 만들어보고 해석해볼 수 있는 문제를 준비해서 영문법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 끝에는 책의 전반적인 범위를 복습하면서도 동시에 심화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연습문제를 풍부히 실었습니다.

  영어와 친해지고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성취하는 데 이 책이 작은 가교 역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본 교재와 더불어 교재의 내용에 살을 붙인 인터넷 강의와 함께 활용한다면 그 효과가 더욱 배가될 거라 자부합니다.

모비딕영어연구소 소장
윤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