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환경적 측면에서보면 지금은 안정화 단계로 들어섰지만, 2020년 직후는 코로나(COVID-19)로 시작된 전염병의 창궐과 경기침체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기였습니다. 역설적으로 행정의 역할과 중요성이 인지된 시기이고도 합니다. 시험으로 돌아가서, 지난 제5회~제6회에서 고난도의 문제경향은 제7회~11회에서 안정화를 찾았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준비하여야 합니다.

늘 강조하지만, 행정사 행정학개론 과목 시험은 일반직 공무원 시험과 구별되는 측면이 나타나는바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준비해야 시험의 적실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행정사 행정학개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한정된 학습시간에 방대한 이론서를 마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각보다 분량이 많은데 당황하고, 문제의 변형에 어려워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본서는 학습의 과정에서 최소한 학습할 사항과 기본적으로 학습할 범위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행정사 행정학개론｣ 제8판의 개정작업을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제6판 개정에서 기본서와 ‘핵심요약집’(｢행정사 핵심정리 행정학개론)의 편제를 통일하였는데, 이러한 편제는 이번에도 유지하였습니다. 본서와 요약집을 100개의 테마(주제)별로 구성하여 필수적이고 중요한 사항을 정리하였는데, 제8판에서도 동일한 편제를 유지하면서 부분적 오류의 수정과 내용의 추가를 통해 내용의 완결성을 높였습니다.

둘째,2022년도 제도변화 중 두드러진 부분은 특히 지방자치제도의 변화입니다. 이에 따라 제･개정된 지방자치법, 주민투표법,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을 반영하였고, 2023년도에도 정부조직법의 개정에 따른 정부부처의 변화가 있었고, 국가공무원법 개정 등 행정전반에 걸쳐 미세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법령 개정사항을 반영하여 유효성을 높였습니다.

본서와 핵심요약집을 병행하여 학습한다면 최선의 학습이 되겠지만, 수험준비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험생이라면 ‘핵심요약집’을 중심으로 5회독 이상 반복하면서 본서를 참고서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일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수험생 여러분의 힘든 수험생활의 여정에서 조금이라도 시간과 노력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 모두의 행정사 자격시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3년 10월 22일
편저자 유병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