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

변호사시험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당신에게 이 책은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선배가 되어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후배들의 수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하는 저자의 열정이 담긴 책입니다. - 박형욱,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시험 10회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여 변호사시험을 치르고 나니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법학전문대학원의 3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기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해야 합니다. 저자의 법학전문대학원에서의 3년을 아는 변호사로서 이 책은 수험생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유재준,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시험 제10회

시기별·과목별·유형별 변호사시험 공부법부터 약사인 저자의 전공을 살린 수험용 약 정보에 이르기까지. 법조인의 길을 걷고자 하는 여러분들께 '슬기로운 로스쿨 생활'의 길라잡이가 될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박유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시험 10회

법학을 공부한적 없는 공학도 출신 약사가 변호사시험이라는 망망대해를 홀로 헤쳐 나가며 깨달은 공부방법과 각종 노하우를 기록한 체계적인 가이드북으로서,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찾고자하는 수험생들에게 필독도서로 추천합니다! - 김상민,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시험 11회

저는 사법시험 출신이기에 공부량을 늘리거나 변호사시험에 맞지 않는 공부방법을 택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학 후배인 박만호 변호사의 효율적인 수험전략 조언으로 합격을 무난히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이 변호사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황서영,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시험 11회
프롤로그

“어두운 산길을 불 없이 정상에 다다르는 길”

저는 변호사시험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처음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여 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었습니다. 마치 앞이 보이지 않지만 막연히 합격을 향해 무작정 공부만 했지요. 처음 입학해서 형법 기초강의를 듣는다는 것을 잘 모르고 3학년 최종 정리강의를 구매해서 들었던 시절도 있었고... 그러나 선배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저만의 방법을 고민하던 중 요행히 “아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행히 한 번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제1회 변호사시험이 시행된 이래 2023년을 기준으로 벌서 12번의 변호사시험이 치러졌지요. 누구는 합격의 기쁨을, 어떤 누구는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구요. 그럼 떨어진 사람은 공부를 안 해서 떨어진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물론 공부를 안 해서 떨어진 사람도 있겠지만, ‘수험적합성’과 거리가 먼 공부를 열심히 하는 바람에 계속 안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제가 생각하는 변호사시험의 합격 요건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능력(머리)』과 『공부방법』, 그리고 『공부시간』입니다. 이 세가지가 갖춰지지 못한다면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나머지 두 요건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겠지요. 다만 누구는 변호사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누가 알려주었던지 자신이 터득했던지 『공부방법』을 깨닫고 합격의 길을 가는 반면 다른 누구는 그걸 깨닫지 못하고 계속 불합격하게 됩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보아오면서 누군가 『공부방법』을 깨닫게 해주면 합격의 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변호사시험 합격이라는 정상에 도달하는 길을 분명히 여러 가지가 있을 거에요. 저는 그 길을 모두 알지는 못하고, 또 공부를 매우 잘했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가 지나간 길을 소개정도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진지하게 읽지는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핸드북』처럼 가까운 곳에 두고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읽어보면서 ‘아 이 사람은 이렇게 공부했었구나’ 정도로 참고하면서 각자 본인만의 공부방법을 고민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또한 책에서 대략적이나마 법학전문대학원 생활이 어떤지 간접적으로라도 느낄 수 있도록 개인적인 경험이나 사례도 좀 다루었습니다. 한번 본인들의 경험에 비추어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분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책 내용에 대한 검토를 도와준 동료 법무관들부터 마지막 의약품 부분에 도움을 준 약대 동기들까지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책 특성상 타 출판사의 책에 대한 설명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도 이를 허락해주신 학연출판사 대표이자 형법박사인 이인규 대표님을 비롯하여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2023년 봄
공군 제17전투비행단 법무실에서

들어가기 앞서

여러분들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이 책에 대한 소개를 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이공계로 살아왔던 저자가 법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가서 한 여러 고민들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소개하는 장입니다. 따라서 다소 개인적인 생각을 소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프롤로그에서 말한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먼저 파트 1은 사실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법학전문대학원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될 부분이기에 말 그대로 사실상 부록같은 파트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법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적어도 이 정도는 알고 시작해야 하지 않겠냐 하는 생각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있는 사실 그대로를 전달하는 것이라 내용 자체가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과감하게 스킵하셔도 됩니다.

파트 2의 경우 본격적으로 공부법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함에 있어서 반드시 알고 시작해야 하는 내용들과 각 과목들에 대한 공부법, 선택형ㆍ사례형ㆍ기록형에 대한 안내와 공부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반영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을 읽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파트 2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마다의 공부방법을 고민할 때 이 부분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트 3의 경우 저의 수험기입니다. 학교 다닐 때 경험하거나 고민했던 부분들을 한번 정리해본 것입니다. 그래도 나름 여러분들이 수험생활을 할 때 반드시 경험하고 고민할 내용들을 정리한 것인데 어찌보면 학교생활에 대한 소개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심심할 때 한번 재미삼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파트 4는 부록입니다. 진짜 제가 학교다니면서 든 잡생각을 모아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순공 8시간 부분은 여러분들도 진지하게 고민하셨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의약품 부분은 분명히 한번 정도는 찾아볼 필요가 생길 것인데 그때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 책이 여러분들의 수험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