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은 국가정책의 수립⋅추진과 행정서비스의 제공을 통하여 부강한 국가를 건설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체계적인 공공활동이다. ‘행정학’은 철학적 가치, 이론적 관점, 유용한 지식과 기법 등을 통하여 현실행정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논리적 기반이다. 이 책은 행정을 학문적, 실용적 측면에서 전반적⋅종합적으로 이해하려는 대학생들과 공직을 지망하는 행정고시⋅입법고시 준비생들을 위하여 저술되었다. 이 책의 주된 특징을 적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종합적인 행정학 교과서로서의 전체적인 흐름, 체계, 내용을 갖추었다.
둘째, 중요도가 높은 행정학 주제들을 대상으로 ① 논리적 체계구성, ② 이론적 근거 논의, ③ 효용성, 한계, 문제의 분석, ④ 해결대안⋅발전방안 제시, ⑤ 대표적 사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다양한 대안의 제시 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셋째, 최근의 행정학 저서, 학술지 논문, 학술세미나, 정책적 이슈, 정부시책 등을 반영하여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주제들을 풍부하게 다루었다.
이 책은 저자가 쌓아 온 행정학계에서의 오랜 학문적 생활과 공직에서의 행정경험을 토대로 행정학 분야의 후학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집필한 것이다. 행정학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서도 새롭고 창의적인 내용을 담아내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행정고시에 합격한 저자의 경험과 행정고시⋅입법고시의 출제위원 및 채점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살려, 국가시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유익한 대안을 풍부하게 제시하는 데 주력하였다.
지금까지 높은 관심을 받아온 중요한 주제는 물론,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행정학 이슈들을 이 책에서는 많이 다루고 있다. 기존에 중시되어 온 신공공관리, 뉴거버넌스, 신공공서비스, 통(通)정부, 공공선택론, 신제도주의 등과 함께, 새로운 초점이 되고 있는 공공가치 거버넌스, 섹터 간 협력, 헤테라키(heterarchy) 조직, 긍정조직행태, 조직시민행동, 공직가치, 공공봉사동기, 공무원의 자기정체성, 전문직업주의, 일-삶의 균형, 적극행정, 국가재원의 전략적 재분, 재정⋅조세와 국민후생, 다양성 관리 등 새로운 주제들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중시되고 있는 숙의민주주의, 시민참여, 사회적 기업, 사회자본, 공공정책갈등, 행정규제 거버넌스, 리더십, 성과관리, 전략기획, 정부신뢰, 행정문화 등의 주제도 충분히 다루고 있다.
행정학을 전체적⋅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행정대안을 모색하려는 학생들과 수험생들에게 이 책이 유익한 학습서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독자들이 자신의 원대한 포부와 목표를 달성하고 빛나는 희망을 실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
이 책 속에는 많은 위대한 선배학자들과 동료교수들의 탁월한 학문적 사고, 실용적 아이디어, 다각적인 관점, 합리적 논리 등이 녹아들어 있다. 그러므로 저자는 먼저 이 분들의 은혜에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이 책의 출간을 권유하고 지원해 주신 윌비스 한림법학원 김지훈 원장님, 최인종 실장님, 윌비스 멀티미디어콘텐츠실 원성일 실장님, 권윤주 과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언제나 정성스런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집사람과, 아버지의 세계관을 탄탄하게 지지해주는 두 딸 그리고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매우 크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훈훈하고 행복한 내일을 열어가시기를 바란다.

2020.5.1.
하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