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공무원 생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안 등을 담은 ‘2011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공무원 보수를 5.1%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민간 임금과의 격차, 물가전망 등을 감안해 실질소득 보전 차원에서 내년 공무원 보수를 5.1% 인상한다.”라며 “이는 지난 2년간 물가상승률(2008년 4.7%, 2009년 2.8%)과 대기업 임금상승률(2008년 2.7%, 2009년 4%)을 감안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공무원 보수는 2003년 6.5% 올랐으나 2005년 1.3%, 2007년 2.5%, 2008년 2.5% 등으로 소폭 인상됐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 어려운 경제여건과 민간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직사회가 경제위기 극복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취지로 동결됐었다.

임금인상과 함께 집행실적과 정원증가 등을 고려하면 내년 공무원 인건비 총액은 2010년 24조 1,000억원에서 25조 5,000억원으로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내년도 공무원 인상안은 국회에서 최종 통과되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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