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급 행정일반 89.57점, 전년 대비 16.86점 상승
필기시험 직후 합격선이 높게 상승할 것이라는 수험가의 예측은 맞았다.
행정안전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국가직 7급 행정전국의 합격선은 89.57점으로 지난해(72.71점)보다 무려 16.86점 상승했다.
행정전국 뿐 아니라 농업직(일반, 장애)을 제외한 모든 직렬의 합격선이 올랐으며, 일반직 기준으로 적게는 6.5점(산림자원 2009년 62.92점-2010년 69.42점), 많게는 30.86점(기계 2009년 44.28점-2010년 75.14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주요 직렬별 합격선은 행정장애 82.28점, 우정사업본부 88점, 선관위 88.71점, 교행 87.28점, 세무 82.28점, 관세 82.28점, 교정 78.64점, 검찰사무 87.85점, 기계 75.14점, 전기 76.28점, 농업 74.14점, 토목 80.71점, 건축 77.14점, 외무영사 89.42점 등이다.
행안부는 전년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점, 주요 공통과목이 쉽게 출제된 점 등이 합격선 상승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의 필기합격자는 행정직 444명, 기술직 108명, 외무직 21명 등 총 573명이다. 선발예정인원(446명)에서 127명이 초과합격했으며, 선발예정대비 필기합격률은 128.5%를 기록했다.
행정전국의 경우 178명을 선발예정했으나 이보다 44명 많은 222명이 합격했다. 주요 직렬별로 행정장애 18명(+3명), 우정사업본부 13명(+4명), 선관위 23명(+5명), 세무 31명(+8명), 교정 47명(+14명), 검찰사무 14명(+4명), 기계 14명(+2명), 전기 11명(+2명), 농업 9명(+2명), 토목 15명(+3명), 건축 13명(+2명), 외무영사 18명(+5명) 등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괄호 안 초과인원).
교행일반, 전기장애, 토목장애직에서만 선발예정과 동일하게 각각 4명, 1명, 1명이 합격했을 뿐 나머지 모든 직렬에서 초과합격자가 발생했다.
여성합격자는 190명으로 33.2%를 차지, 지난해(32.5%)에 비해 0.7% 증가했다. 직군별로눈 행정직군 34.9%(155명), 기술직군 21.3%(23명)의 비율을 보였으며, 특히 외무직군의 여성합격률은 57.1%로 전년 47.8%에 비해9.3% 높아져, 여성 유입이 두드러졌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행정전국장애 1명, 선관위 4명, 세무 5명, 검찰사무 1명, 출입국관리 2명, 토목일반 2명, 전산개발일반 2명 등 17명의 여성이 추가합격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0.7세로 지난해 30.1세에 비해 높아졌으며, 연령대별로는 28~31세 35.6%(204명), 24~27세 23.6%(135명), 32~35세 19.5%(112명), 36~40세14.3%(82명), 20~23세 3.5%(20명), 41~45세 2.6%(15명), 46~50세 0.7%(4명), 51세 이상 0.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령자는 관세장애직에 합격한 1953년생 남성으로 조사됐다. 36세 이상 합격자가 전체 합격자의 17.8%(102명)를 차지하면서 전년대비 5.9% 상승, 늦깎이 수험생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가산점의 중요성은 이번 시험에서도 확인됐다. 전체 합격자의 93.5%(536명)가 가산점자로, 지난해(90.3%)보다 많았다. 행정직 또한 2009년보다 1.8% 높은 95.5%가 가산점 합격자로 가산점 없이 합격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월드컵경기장 및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