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행정일반 통계자료>

올해 대규모 공채 시험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하반기 지방직 시험이 10월 9일 치러진다. 본지는 39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직 7급 행정일반 시험의 경쟁률을 살펴봤다.

거의 모든 7급 시험이 그렇지만 이번 시험도 간단하게 관문을 통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12개 지자체 7급 행정일반 시험은 총 64명을 선발예정한 가운데 21,180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 330.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하 원서접수 최종).

이는 지난해보다 채용인원은 줄었지만 출원인원이 늘어난 탓에 평균 경쟁률이 23.4% 증가한 것이다(2009년 66명 선발, 17,698명 출원, 268.2대1).

지역별로는 대전이 540.5대1로 최고, 충남이 149.3대1로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그 외 충북 523대1, 경기 482대1, 경남 461.7대1, 대구 423.7대1, 광주 370.7대1, 부산 358.4대1, 경북 293대1, 전북 256.3대1, 강원 207.2대1, 전남 171.1대1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보면, 8개 지역의 경쟁률은 상승했고 나머지 4군데는 하락했다. 전남이 모든 지역을 통틀어 가장 높은 162.4% 증가율을 보였고, 충북은 그 다음으로 높은 비율(153%)을 나타냈다. 상승 지역 중 광주가 그나마 가장 낮은 비율(7.6%)을 기록했다.

반면 2009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경기가 23.9% 낮아진 것을 비롯해,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경쟁이 치열했던 경북은 올해 가장 큰 폭(36.6%)으로 하락했다. 충남(26.3%)과 대구(9%)도 경쟁률이 떨어진 지역으로 조사됐다.